이재원 슈프리마 사장 "지문인식기술 120개국 수출…부채 비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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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탐방
중동·아프리카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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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식 전문업체 ‘슈프리마’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업체의 주가는 지난 1일 최근 5년 중 최고가인 3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총 13만6861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사진)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슈프리마는 지문뿐만 아니라 얼굴, 홍채 등 생체인식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했으며 에스원 등 10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슈프리마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539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기술 외에 다른 인식 상품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자주민증을 위한 바이오인식 기술 등에 대한 주문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사장은 “선진국은 경쟁이 치열하고 포화상태인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민주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유권자를 파악하기 위한 전자주민증 등록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바이오인식 기술이 필요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도 낮아 시장에선 재무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슈프리마의 부채 비율은 7.17%로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부채 비율을 높여가면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부채 비율이 다른 중소·벤처 기업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 2분기엔 환율의 영향을 다소 받기도 했지만 제품마진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진 않았으며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2000년 설립된 슈프리마는 지문뿐만 아니라 얼굴, 홍채 등 생체인식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했으며 에스원 등 100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슈프리마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539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기술 외에 다른 인식 상품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전자주민증을 위한 바이오인식 기술 등에 대한 주문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사장은 “선진국은 경쟁이 치열하고 포화상태인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민주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유권자를 파악하기 위한 전자주민증 등록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바이오인식 기술이 필요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 비율도 낮아 시장에선 재무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슈프리마의 부채 비율은 7.17%로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부채 비율을 높여가면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부채 비율이 다른 중소·벤처 기업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 2분기엔 환율의 영향을 다소 받기도 했지만 제품마진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진 않았으며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