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리미엄 파스타 브랜드 ‘데체코’(사진)를 국내에 수입하는 식자재 유통업체 보라티알이 내년 증시 입성을 추진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라티알은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가총액은 최대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보라티알은 2001년 설립된 이탈리아산 식자재 전문업체다. 파스타 브랜드 데체코를 비롯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의 40여개 업체로부터 파스타 토마토소스 올리브오일 등 300여가지 식자재를 수입, 공급하고 있다.
신라호텔 조선호텔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호텔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자체 공장을 통한 식품 제조 및 가공, 이탈리아 전문 요리학교 운영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올렸다. 주요 주주는 김대영 대표(지분율 59%)와 나현진 씨(40%)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유정/임도원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