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8년간 현대제철 부회장직을 수행한 그는 철강 소재부터 부품, 완성차까지 두루 거친 철강 전문가다. 한양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후 197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현대차 시트공장장과 기아차 자재본부장을 거쳐 현대차 구매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06년 다이모스 사장을 지낸 뒤 같은해 12월 현대제철로 옮겼다. 박 부회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당분간 회사 경영은 우유철 생산총괄 사장과 강학서 재경·구매·영업 사장이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