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승 연구원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의 상대적 약세로 인해 원화 환율 방어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통화정책의 대응보다는 미시적 수출지원 정책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인하 주문은 지속되고 있으나, 한국은행의 노선이 이전보다 강경해지고 있다고 봤다. 이성태 전 한은 총재가 최근의 논쟁이 통화정책에만 매몰돼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은측 인사들이 추가 인하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회복을 근거로 매파적인 주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회복에 올인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대응보다는 대외변수의 흐름을 지켜본 후 추가적인 통화정책 확대가 필요할 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