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산업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점차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했다. 편의점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했고, 결과는 만족도 향상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산업의 소비자 만족도는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할인과 추가 증정 등 혜택을 늘려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향이 컸다.

GS25가 12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차지한 1위만 총 15회에 달한다. GS25는 많은 점포 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제휴 업체를 늘려 상품 종류를 확대했고, 단순히 저렴한 가격뿐만이 아닌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도 신경 써 소비자에 대한 응대 태도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 덕분에 GS25는 거의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탁월한 점수를 획득했다.

교육서비스(학습지) 산업의 만족도도 작년 대비 상승했다. 스마트 러닝 트렌드에 맞춰 교육 콘텐츠와 스마트 기기를 융합한 덕분이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이다. 대교는 5년 연속 산업 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다시 이용하겠다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이 특히 많았고, 자료 제공 절차가 투명하고, 업무 처리가 상대적으로 신속한 점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편서비스 산업의 만족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체국 스마트기기 서비스 시행 등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편서비스 산업의 만족도 점수와 다시 이용할 생각이 있다는 의미인 재이용의향 항목의 점수는 올랐지만, 세부적인 평가 항목으로 살펴보면 하락한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작년보다 떨어졌다.

산업 내 1위는 발차 시간의 정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광주도시철도공사였다. 2년 연속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