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나라는 달라도 말보다 마음이 먼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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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꿈꾸는 '귀화 소녀' 피겨 유망주 최진주 선수
여가부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다문화 출신 6명 "같이 가요" 광고
여가부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다문화 출신 6명 "같이 가요" 광고
!["태어난 나라는 달라도 말보다 마음이 먼저 통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AA.9154325.1.jpg)
캠페인 광고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도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고모델은 스위스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진주 선수(18·사진)다. 2011년 귀화한 최 선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광고에는 최 선수의 모습과 함께 ‘태어난 나라는 달라도 말보다 마음이 먼저 통했다. 꿈은 대한민국을 빛낼 국가대표’라는 내레이션이 들어갔다.
이어 통역사가 꿈인 전미나(필리핀), 요리사를 꿈꾸는 박조안나(방글라데시), 가수를 향해 도전하는 임채베(베트남), 모델이 되고 싶어하는 황도담(가나), 배우가 꿈인 갈렙(영국) 등 실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등장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가족은 올해 80만명에 이르고 국제결혼 건수는 지난해 2만6000여건으로 전체 혼인의 8%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2011년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 ‘문화 공존’에 대한 찬성 비율이 36%로 유럽 18개국의 74%에 비해 매우 낮고,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선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차별 경험 비율이 41.3%로 나타나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소개했다.
“같이 가요”라는 메시지를 들려주는 이 광고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 밖에도 다양한 다문화가족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