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투협 회장 "차기 회장 불출마할 것"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이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종수 제2대 금융투자협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불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4개월여가 남은 상태다.

박 회장은 불출마 의사 표명 배경에 대해 "선거를 나와도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 임박해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일찌감치 태도를 보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에서 3대 회장에 출마 의지를 밝혀온 인재도 있다"며 "본부장 중심의 (금융투자)협회가 꾸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투자협회가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게돼 다행스럽다"며 "정부쪽에서 규제 완화 흐름, 금융산업에 대한 경쟁력 재고 등 가시적인 성과물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