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국내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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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소담출판사)가 최근 국내 초역 출간됐다. 헤밍웨이의 네 번째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1934년 잡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원 트립 어크로스(One Trip Across)’와 1936년 후속편으로 낸 ‘더 트레이드스맨스 리턴(The Tradesman’s Return)’이 한데 묶여 1937년 초판으로 나왔다.
플로리다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였던 해리 모건이 사기를 당한 뒤 중국인 밀항과 밀수에 손을 댔다가 쿠바 혁명단과 엮이는 이야기가 담겼다. 작품 발표 당시 헤밍웨이는 작가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대공황의 늪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미국 아래에 있는 쿠바는 군부 쿠데타 등 격변기였다. 헤밍웨이는 파도보다 거친 시대를 만나 속수무책 무너져가는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렸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플로리다에서 낚싯배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였던 해리 모건이 사기를 당한 뒤 중국인 밀항과 밀수에 손을 댔다가 쿠바 혁명단과 엮이는 이야기가 담겼다. 작품 발표 당시 헤밍웨이는 작가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대공황의 늪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미국 아래에 있는 쿠바는 군부 쿠데타 등 격변기였다. 헤밍웨이는 파도보다 거친 시대를 만나 속수무책 무너져가는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렸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