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2014년 지속가능성지수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조성하 신한카드 부사장, 한옥민 모두투어네트워크 사장,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 정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 송천헌 유한킴벌리 부사장,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김성한 교보생명보험 전무, 김태훈 LX대한지적공사 부사장.
네 쌍둥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5000만원의 출산 격려금을 준 데 이어 육아용품을 선물하기 위해 사내 바자회를 연 회사가 있다.LX하우시스는 지난 20일 청주공장에서 '하하하하 행복바자회 백일선물 전달식'을 열고 지난 9월 네 쌍둥이 아빠가 된 정재룡 선임에게 유모차·교구·장난감·분유·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하하하하'는 네 쌍둥이 이름(서하·시하·도하·율하)을 딴 것이다.이 회사는 네 쌍둥이 출산 당시 1억5000만원의 출산 격려금을 그룹 차원에서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엔 아이들 100일을 맞아 육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바자회를 기획했다. 이달 초부터 2주간 임직원들의 소장 물품을 기부 받아 지난 18일 서울 본사와 청주공장 등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으로 백일 축하 선물을 구매해 선물한 것.이번 바자회엔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세미콘 LX MMA LX글라스 등 LX그룹 5개 계열사도 동참했다. 각 계열사별로 자발적으로 사내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판매 수익금을 보탰다.정 선임은 "직장 동료들과 선후배들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축하와 응원을 받게 되어 큰 힘이 되고 정말 감격스럽다"며 "큰 응원을 받은 만큼 네 쌍둥이를 건강하고 밝게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는 육아 경험이 있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 선임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출산 및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LX하우시스는 네 쌍둥
기아 카니발이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출시 26년 만에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22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카니발의 글로벌 판매량은 15만7336대로, 올해 마감 한 달을 남겨두고 연간 최다 판매를 나타냈던 2002년 15만5433대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판매는 17만대가량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카니발은 1998년 첫 출시 이후 26년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양을 판매하게 됐다.카니발은 글로벌 판매와 별도로 내수 판매도 올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나타낼 것이 확실시된다.카니발은 올해 1∼11월 국내에서 총 7만5513대가 팔렸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2018년 7만6362대에 근접한 수치다. 카니발이 월간 평균 6000∼7000대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넘어 내수 판매도 올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1998년 첫 출시된 카니발은 당시 국내서 보기 드문 대형 미니밴이었다. 차량은 많은 탑승 인원과 기존 승합차와는 다른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단숨에 '국민 패밀리카'로 부상했다. 특히 2001년부터 미국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같은 해 13만2395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10만대를 넘었고, 이듬해인 2002년에는 또다시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한동안 주춤했던 카니발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차박'(차에서 숙박)이 인기를 끌자 판매량이 다시 반등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되면서 인기 상승 동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친환경차 수요 등을 고려해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이 추가된 '더 뉴 카니발'을 출시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것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했느냐'고 묻자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해 시간을 보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당초 정 회장은 3박 4일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체류 기간이 5박 6일로 길어졌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다.정 회장은 실제로 20일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 리조트 체류 기간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미국 인사들을 여럿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 종교가 같다 보니까 종교 관련 얘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분을 소개해줬다. (그들과) 같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