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족委, 협상 조정위원장에 김지형 前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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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보상 탄력 받을 듯
삼성전자와 반도체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가 8일 신속한 보상안 마련을 위해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조정위원장으로 하는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조정위원회는 김 전 대법관과 그가 지명하는 두 명의 조정위원으로 구성되며 양측 간 보상 및 사고예방 협상에 참여한다. 삼성은 당초 조정위원장 후보로 다른 법조인 두 명을 제안했지만 피해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김 전 대법관 위촉에 합의했다. 김 전 대법관은 노동법 권위자로 대법관 재임 중 약자와 소수를 배려하는 판결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가족대책위는 조정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가면 지난 5월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로 시작된 삼성과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간 보상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인권 단체 ‘반올림’은 삼성과 가족위의 조정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며 협상장을 떠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조정위원회는 김 전 대법관과 그가 지명하는 두 명의 조정위원으로 구성되며 양측 간 보상 및 사고예방 협상에 참여한다. 삼성은 당초 조정위원장 후보로 다른 법조인 두 명을 제안했지만 피해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김 전 대법관 위촉에 합의했다. 김 전 대법관은 노동법 권위자로 대법관 재임 중 약자와 소수를 배려하는 판결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가족대책위는 조정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가면 지난 5월 삼성전자의 공식 사과로 시작된 삼성과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간 보상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인권 단체 ‘반올림’은 삼성과 가족위의 조정위원회 구성을 거부하며 협상장을 떠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