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서 또 성희롱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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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에서 또 여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 야유’가 나왔다. 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민주당 오가와 도시오(小川敏夫) 의원 이 여성 각료인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납치문제 담당상을 상대로 혐한단체인 재특회(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 관 계자들과 5년 전 사진 찍은 것을 추궁할 때 야당의원 석에서 "(야마타니 납치상과 재특회 인사가) 정(情)을 통하는 관계였지 않 느냐"는 야유가 튀어나왔다.
문제의 야유를 한 의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민주당 소속 렌호(蓮舫) 의원 은 야유의 출처에 대해 “분명히 우리당 쪽이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저속한 야유가 야당 측에서 나온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적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품위와 여성의 품격을 손상시킨 비방중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6월 도쿄 도의회에서는 여성인 시오 무라 아야카(鹽村文夏) 다함께당 소속 의원이 임신·출산·불임 등에 관해 여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도중 당시 자민당 소속 이던 스즈키 아키히로(鈴木章浩) 의원이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야유해 물의를 빚었다.
또 4월 중의 원 총무위원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여성의원 우에니시 사유리(上西小百合)가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에 게 묻자 다른 남성 의원에게서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희롱성 야유가 나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문제의 야유를 한 의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민주당 소속 렌호(蓮舫) 의원 은 야유의 출처에 대해 “분명히 우리당 쪽이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 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저속한 야유가 야당 측에서 나온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적었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품위와 여성의 품격을 손상시킨 비방중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6월 도쿄 도의회에서는 여성인 시오 무라 아야카(鹽村文夏) 다함께당 소속 의원이 임신·출산·불임 등에 관해 여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도중 당시 자민당 소속 이던 스즈키 아키히로(鈴木章浩) 의원이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야유해 물의를 빚었다.
또 4월 중의 원 총무위원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여성의원 우에니시 사유리(上西小百合)가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에 게 묻자 다른 남성 의원에게서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희롱성 야유가 나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