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株)가 강세다. 3분기 실적 개선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32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7500원(2.70%)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LG유플러스도 각각 2.32%, 3.90% 강세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효과가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4분기 이후엔 단통법으로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케팅비가 급감하며 이통3사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이통사들의 평균 보조금도 지난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단통법에 적용될 이통사와 제조사 합산 보조금 한도를 9월 27만원보다 3만원 높은 30만원으로 정했다. 대리점에서 15%를 추가할 수 있어 최대 보조금 규모는 34만5000원에 이른다. 지난 1일 이통 3사는 보조금 한도 내에서 단말기별 요금제별로 보조금 지급 규모를 공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