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크린오스트레일리아와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양국 간 영화 및 TV부문 공동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앤드루 롭 호주 통상·투자부 장관(뒷줄 왼쪽)과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실무 관계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옥씨부인전'을 가족들과 다 같이 볼 거 같아요. 최고의 명절이 될 거 같아요."소혜 아씨와는 전혀 다른 순한 미소를 지으며 배우 하율리가 말했다.하율리는 지난 26일 종영한 JTBC 주말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구덕이(임지연 분)를 괴롭히던 아씨 김소혜 역을 맡았다. '옥씨부인전'은 소혜와 그의 아버지 김낙수(이서환 분)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친 구덕이가 옥태영이라는 인물로 살아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소혜는 극 중 구덕이의 참혹한 삶을 보여주고, 극 중반부 이후 구덕이의 정체를 밝히려 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특히 12회 엔딩에서 소혜가 구덕이를 알아보는 모습은 '옥씨부인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단숨에 장르를 스릴러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캐릭터 설명에 '머리가 나쁘고 흉포하다'고 쓰여 있을 만큼 나쁜 성품에 항상 미간을 찌푸리며 성을 내는 소혜지만 실제로 마주한 하율리는 수줍음 많고 미소가 많은 배우였다. 설을 맞아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했지만, 소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옥씨부인전'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님과 제 드라마 데뷔작 JTBC '시지프스:the myth'를 같이 했어요. '옥씨부인전'에는 백이 역할로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시지프스'를 할 땐 제가 20대 초반이라 아기 같아 보이셨나봐요. 그래서 제 모습을 보시곤 소혜 대본을 주셨어요. 정반대의 캐릭터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작가님과 감독님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된다고 해 주셨어요. 덕분이 기운을
'탕탕 후루후루~ 탕 탕탕 후루루루루'지난해 온라인을 달군 챌린지를 꼽으라면 '마라탕후루'를 빼놓을 수 없다. "선배 마라탕 사주세요. 혹시 탕후루도 같이?"라며 '모솔(모태 솔로) 탈출'을 꿈꾸는 당찬 고백송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손가락 총을 만들어 흥겹게 춤을 췄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마음을 표현한 이 'MZ 챌린지'의 주인공은 13세의 소녀 서이브(Seo Eve)다.서이브는 2017년 유튜브 키즈 채널을 오픈하며 데뷔했고, 이후 활동이 뜸했다가 지난해 '마라탕후루' 챌린지로 대박을 냈다.'마라탕후루'는 통통 튀는 가사에 귀에 꽂히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여러 인플루언서와 아이돌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숱한 커버 영상을 생성해 냈다. 서이브는 "서울랜드로 체험학습을 갔는데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아봤다. 사인도 하고, 사진도 1000장 정도 찍었다"며 환하게 웃었다.'마라탕후루' 챌린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였는지 묻자 입시·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를 언급하며 "공부하는 분인데 이걸 하니까 웃기더라"고 답했다. 또 "아이돌 중에서는 아이브 장원영 님 예쁘게 하셨고, 스트레이 키즈, 슈퍼주니어 등 멋있게 해주셔서 좋았다. 영광스러웠다. 컬래버레이션한 분 중에서는 다나카(개그맨 김경욱) 님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웃겼다"고 전했다.'마라탕후루'는 초등학생 서이브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한 곡이었다. 작사에도 참여한 그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정말 좋아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을 먹는다. 노래를 만들
배우 임지연이 '옥씨부인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임지연은 2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인터뷰에서 "아직도 끝난거 같지 않다"며 "좋은 작품이 될 거란 확신은 있었고, 더 잘 해내고 싶었는데, 제가 더 많이 배운 거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다.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에서 사대부 가문 아씨 옥태영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면 돼 극을 이끌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으며 2023년 가장 주목받은 배우로 등극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으로 2024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5년 영화 '간신', 2016년 SBS '대박'에 연이어 출연한 후 그동안 "사극은 나와 맞지 않는다"며 '사극 공포증'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던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의 대본을 보고 "용기를 내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에도 대본 리딩 때 동료 배우들에게 "반드시 잘 해낼 거다"고 "믿어달라"고 당부했던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을 고루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고운 아씨 태영보다 "노비 구덕이를 연기할 때 더 외모에 신경 썼다"는 임지연은 처절한 구덕이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도 5kg 정도 감량했다고. 그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공개 연애 중인 이도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