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과제는 ▲ 양자장론·초끈이론 연구(서울대 이상민 교수) 등 기초과학 분야 19건 ▲ 태양광 물 분해 광 전극 소재 연구(서울대 장호원 교수) 등 소재기술 분야 14건 ▲ 사물인터넷 실현을 위한 뉴메모리 플랫폼 개발(홍익대 노심혁 교수) 등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12건이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삼성그룹은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지원 과제는 12월 19일까지 접수해 내년 1월 서면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등 3개 기본 지원 분야의 일반 지원과제를 온라인으로 수시 접수해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고, 이외에 별도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매년 한 차례 선정한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그룹이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출연키로 한 연구프로젝트. 지난해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반 지원과제 111건, 지정테마 지원과제 10건 등 총 121개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5월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했다. 같은해 8월 기초과학분야 육성은 기금 5000억원 규모의 '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맡고, 나머지 1조원은 소재기술 및 ICT분야 '미래기술육성기금'으로 이원화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26개 과제를 선정해 관련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