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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상용화…고부가 신소재 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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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폴리케톤 연산 5만t 공장
    울산에 2015년 완공 목표
    탄소섬유 전주 공장 가동
    효성기술원 연구원이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기술원 연구원이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상용화…고부가 신소재 시장 이끈다
    효성(부회장 이상운·사진)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효성이 만든 타이어코드를 사용하고 10명 중 3명의 옷에는 효성이 만든 스판덱스를 사용한다. 효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점유율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해가 지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 70여곳의 제조 및 판매법인에서 2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상용화…고부가 신소재 시장 이끈다
    섬유의 반도체로 불리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1992년 국내 개발에 성공한 뒤 중국과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해외 생산시설에서 만들고 있다. 스판덱스는 속옷 등 의류에 들어가는 신축성 원사로, 고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복원된다.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점유율 1위다. 기능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지난해부터는 60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1만t 늘리는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증설 작업이 끝나면 베트남 공장에서만 연산 5만t 규모의 크레오라를 생산하게 된다. 총 생산량은 연산 17만t으로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도 3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타이어코드는 시장 점유율 45%로 효성의 안정적인 매출 및 수출 호조에 기여하는 ‘효자’ 제품이다. 효성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생산 기지의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쉐린, 굿이어와 같은 글로벌 타이어 회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와 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11년 인수한 세계 1위 에어백용 직물업체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통해 에어백용 직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효성은 국내 최고의 중전기기 제조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미국, 남미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알제리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구매·시공(EPC) 변전소 운영 및 건립 계약을 수주하는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발전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을 개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2015년까지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5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다.

    이 밖에 효성은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만들고 상업화를 시작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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