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급격한 외자유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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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는 "유출될 수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 이후 금리를 조기에 인상하더라도 한국에서 외국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IR)를 열고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해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월가 투자자들에게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5월 미국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도 외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다른 신흥국과 1년 이상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간에 금리 차가 축소되면 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며 다소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두 사람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다소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금융과 통화, 재정정책이 하모니(균형)를 이루면서 같이 가야 한다”며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금리 조정에 따른 득실을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뉴욕=이심기/워싱턴=장진모 특파원 sglee@hankyung.com
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IR)를 열고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해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월가 투자자들에게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5월 미국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도 외국 자본이 유입되면서 다른 신흥국과 1년 이상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간에 금리 차가 축소되면 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며 다소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두 사람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다소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금융과 통화, 재정정책이 하모니(균형)를 이루면서 같이 가야 한다”며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금리 조정에 따른 득실을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뉴욕=이심기/워싱턴=장진모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