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했어, 캡틴” >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후반에 교체된 주장 기성용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잘했어, 캡틴” >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후반에 교체된 주장 기성용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60·독일)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7분 김민우(24·사간 도스)의 결승골과 전반 32분 남태희(23·레퀴야SC)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김민우와 남태희는 태극마크를 달고 각각 A매치 7경기와 13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조영철(25·카타르SC)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좌우 측면에 김민우와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을 배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25·스완지 시티)과 한국영(24·카타르SC)을 세웠다. 골문은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에게 맡겼다.

이날 승리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의 한국은 파라과이(60위)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3무1패로 앞섰다.

슈틸리케호(號)는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FIFA 랭킹 15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