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 說 끓는 '김정은 이상설'…한·미·중 "큰 문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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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설·대리 통치설…
中언론 "국정 챙기고 있다"
中언론 "국정 챙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북한 정권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건강이상설이 유력한 가운데 쿠데타설, 여동생인 김여정의 대리 통치설 등도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 주변국들은 공식 부인하며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 북한 쿠데타설에 대한 논평에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둘러싼 풍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패트릭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 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영 CCTV도 이날 평양 주재 기자 보도를 통해 김정은이 여전히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평양 현지발로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한 뒤 “다만 다른 방식으로 북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당 창건일을 맞은 평양 시내는 예년과 다름없는 평온한 국경일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통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북한 정세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김 위원장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 북한 쿠데타설에 대한 논평에서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둘러싼 풍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패트릭 벤트렐 대변인은 “북한의 동향을 비상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한 정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정은의 거취와 관련해 믿을 만하고 공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거의 없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영 CCTV도 이날 평양 주재 기자 보도를 통해 김정은이 여전히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평양 현지발로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한 뒤 “다만 다른 방식으로 북한 정치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당 창건일을 맞은 평양 시내는 예년과 다름없는 평온한 국경일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통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간담회에서 북한 정세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김 위원장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