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에든버러大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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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주년 - 글로벌 인재포럼 2014
힉스 등 9명 노벨상 수상자 배출
고든 브라운·처칠·윤보선 등 修學
세계 대학순위 20위…복음주의 신학의 산실
힉스 등 9명 노벨상 수상자 배출
고든 브라운·처칠·윤보선 등 修學
세계 대학순위 20위…복음주의 신학의 산실
![[글로벌 인재포럼]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에든버러大는…](https://img.hankyung.com/photo/201410/01.9173283.1.jpg)
이 대학은 ‘영국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러셀그룹(Russell Group)의 멤버다. 러셀그룹은 연구 중심의 학문에 집중하는 17개 명문학교가 모여서 결성한 기관이다. 현재는 24개 대학으로 참여 대학이 늘어났고, 러셀그룹 소속 대학들은 영국 내 대학 총 연구기금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이 대학은 인문·사회과학, 과학·공학, 의학·수의학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그 아래 22개 학부와 대학원을 두고 있다. 재학생 수는 약 2만9000명에 달한다. 2011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했으며, 유럽 내 6위, 영국에선 5위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유서 깊은 역사만큼 에든버러대를 거쳐 간 유명인도 많다. 특히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측한 공로로 피터 힉스 명예교수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존 스튜어트 밀의 아버지이자 계몽주의 철학자였던 제임스 밀도 이 학교에서 공부했다. 경험론 철학자 데이비드 흄과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추리작가 코넌 도일도 에든버러대의 자랑이다.
에든버러대 출신 영국 총리도 있다. 세계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영국 BBC가 선정한 ‘위대한 영국인 100인’에 뉴턴과 셰익스피어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서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도 이 학교를 나왔다.
에든버러대 한국 유학생의 역사도 오래됐다. 대한민국 4대 대통령에 오른 윤보선 전 대통령은 이 대학 고고학과를 나왔고 장택상 전 국무총리도 이 대학에서 수학했다. 이 밖에 해양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춘호 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오병선 서강대 명예교수, 김학수 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 등이 이 학교 졸업생이다. ‘즐거운 편지’라는 시로 유명한 황동규 시인도 이 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에든버러대는 복음주의 신학의 산실로 수많은 유명 신학자를 배출했다. 한신대 학장을 지낸 김정준 교수가 이 대학 출신이다. 이문장 고든콘웰신학대 교수, 김동건 영남대 교수, 최성일 한신대 교수 등도 에든버러대가 배출한 신학자다.
11월 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참가문의 02-6959-1323, www.ghrforum.org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