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한 코스피지수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7포인트(0.75%) 내린 1926.3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도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에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약세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로 200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85억원과 84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와 운송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강세고,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내림세다.

한국전력이 실적 기대감에 2% 상승 중이다.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상승반전했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4%대까지 하락했던 SK하이닉스는 1%까지 낙폭을 줄였다.

하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0원(0.37%) 내린 106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