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은 기존 발행 주식 4000만주를 전량 무액면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무액면주식 전환에 대해 "홍콩 회사 조례 개정 때문"이라며 "별도의 주주총회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액면 주식이란 기업이 액면가에 상관없이 원하는 가격에 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주식이다. 2012년 4월 상법 개정 시행에 따라 도입됐다.

앞서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인 완리가 지난 1일 기존 발행 주식 4869만6351주를 전량 무액면주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차이나하오란은 홍콩에 설립된 제지 관련 지주회사로 2010년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