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대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성북역세권 등 6개 개발사업 공모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해당 부지는 △성북역세권(14만9065㎡) △영등포 소화물(2739㎡) △광명역 주차장(4만3673㎡) △도농역 주차장(4933㎡) △분당차량기지(13만355㎡) △동암역(1009㎡) 등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2월21일까지다.
지난해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가운데 같은 날 그의 아버지는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백모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백씨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4일까지 아들이 범행한 일본도 살해 관련 인터넷 뉴스 기사에 '중국 스파이를 막기 위한 살신성인', '총성 없는 전쟁 영웅', '자신을 희생해 한반도 전쟁을 막은 남자'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숨진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유가족은 지난해 9월 4일 백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그가 댓글을 작성한 계정의 실제 소유주인지 확인하기 위해 댓글을 남긴 사이트인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등 혐의를 받는 백씨의 아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백씨의 아들은 지난해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께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날 길이 약 75㎝, 전체 길이 약 102㎝의 장검을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 A씨에게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백씨의 아들은 2023년 10월께부터 '중국 스파이가 대한민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망상에 빠졌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던 피해자 A씨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중국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해 약 2만명의 발이 묶였다.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302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출발편 147편, 도착편 155편이다.결항편을 예약했던 이용객들은 결항하지 않은 항공편에 대기하거나 숙소를 예약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항공사들은 예약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제주공항에는 새벽부터 강풍경보와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결항과 지연 운항이 더 늘어날 것으로 공항 측은 보고 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등 4명이 추가로 구속됐다.7일 서울서부지법 민사61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지난달 19일 새벽 검은 복면을 쓴 채 법원에 난입, 유리문에 소화기를 던지고 민원 서류 작성대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A씨와 함께 구속된 다른 3명 역시 법원에 난입해 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했다.지난달 18∼19일 서부지법 안팎에서 벌어진 집단 불법행위와 관련해 이날까지 구속된 인원은 70명으로 늘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