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용인…미분양 속속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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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매입 전환 급증
GS건설이 지난 5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선보인 ‘한강 센트럴자이’ 3481가구는 대규모 미분양이 생겨 분양 1개월간 계약률이 10%에 불과했다. GS건설 분양팀이 마케팅 전략을 장기간 판매로 바꿀 정도였다. 미적지근하던 아파트 시장은 하반기 들어 달라졌다.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곳 미분양 물량도 8월 400여가구에 이어 지난달 700여가구가 팔려나갔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 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던 김포 인천 용인 등의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초대형 단지인 한강 센트럴자이 분양률도 13일 현재 72%를 넘어섰다.
7월 초까지만 해도 분양률이 65%에 불과하던 구리 갈매지구 ‘갈매 더샵 나인힐스’(857가구)는 지난달 말 모델하우스를 닫았다. 최근 3개월 새 300여가구가 주인을 찾아 미분양 물량이 ‘완판(완전판매)’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롯데캐슬’(828가구)도 7월 이후 260여가구가 판매돼 분양률이 95%를 웃돌고 있다.
분양 마케팅업체 유성의 이윤상 대표는 “높은 전세가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리고 청약 1순위자 확대 등의 부양책이 나오면서 세입자와 주택 교체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수/이현진 기자 true@hankyung.com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 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던 김포 인천 용인 등의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초대형 단지인 한강 센트럴자이 분양률도 13일 현재 72%를 넘어섰다.
7월 초까지만 해도 분양률이 65%에 불과하던 구리 갈매지구 ‘갈매 더샵 나인힐스’(857가구)는 지난달 말 모델하우스를 닫았다. 최근 3개월 새 300여가구가 주인을 찾아 미분양 물량이 ‘완판(완전판매)’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롯데캐슬’(828가구)도 7월 이후 260여가구가 판매돼 분양률이 95%를 웃돌고 있다.
분양 마케팅업체 유성의 이윤상 대표는 “높은 전세가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리고 청약 1순위자 확대 등의 부양책이 나오면서 세입자와 주택 교체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수/이현진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