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버 검열에 대해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심려를 끼쳐드렸다. 불안과 혼란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10월 7일부터 수사기관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우 대표는 "영장 집행 과정에서 수사기관에 최소한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문가들과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검증을 받겠다"고 대응 방안을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에 대한 대처방식에 사용자들의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