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1만여 가구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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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 1만여 가구 분양
풍부한 배후수요에 서울 접근성 좋아 메이저 건설사 잇단 공급
풍부한 배후수요에 서울 접근성 좋아 메이저 건설사 잇단 공급
[ 김하나 기자 ]올 가을 아파트 분양물량이 2000년대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분양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용인과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권은 가장 핫 플레이스로 평가받으며 올 가을 분양시장의 최대 접전지가 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약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속속 내놓는다.
경기 남부권에 물량이 몰리는 이유는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에 비해 집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고 광교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업무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배후수요까지 풍부하다.
기업 배후 주거지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화성과 용인을 비롯해 기흥, 평택, 수원 등은 경기 남부권 중에서도 흥행 보증수표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본적인 수요층이 탄탄한데다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경기 남부권에 가장 큰 수요층인 삼성계열사 고용인구 만해도 11만여 명이 넘고,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 한국나노기술원, 씨게이트 코리아 등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향후 아파트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잠재수요가 많은 핫한 지역이다 보니 건설사들도 올 가을 분양전쟁에 뛰어들엇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양열기 속에서 왕좌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10월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조감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뤄진다.전용 59, 75, 84㎡ 주택형으로 총 138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며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동탄신도시보다 낮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도보 5분 거리에 초교·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의 3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영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21개동이다. 전용 62~107㎡의 21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약 95%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설계된데다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매미산’ 75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천지구 아파트 공급물량 중 마지막 물량으로 지하 1층, 지상 14~18층, 12개 동이다. 전용면적 84㎡와 97㎡로 구성되며 전 세대 남향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됐다. 행정구역상 용인이지만 생활권은 영통권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9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에 공급하는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84~95㎡의 아파트 74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시범단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복합화초 배정혜택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상가 ‘카림 애비뉴 동탄’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뿐 아니라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세운 ‘모리빌딩’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분당, 일산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업용지가 부족한 동탄2신도시 최초, 최대의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오는 15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은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3블록에 오는 11월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설계이며, 지하1층, 지상15~22층 전용면적 75~119㎡ 총 761가구 규모다. 단지는 용죽지구 내에서도 가장 핵심지역에 위치할 예정으로 비전동 생활권과 신도심 생활권을 잇는 더블 생활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KTX개통으로 강남 20~30분내에 도달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약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한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속속 내놓는다.
경기 남부권에 물량이 몰리는 이유는 교통이 편리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에 비해 집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고 광교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업무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배후수요까지 풍부하다.
기업 배후 주거지로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화성과 용인을 비롯해 기흥, 평택, 수원 등은 경기 남부권 중에서도 흥행 보증수표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본적인 수요층이 탄탄한데다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경기 남부권에 가장 큰 수요층인 삼성계열사 고용인구 만해도 11만여 명이 넘고,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 한국나노기술원, 씨게이트 코리아 등 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향후 아파트 수요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잠재수요가 많은 핫한 지역이다 보니 건설사들도 올 가을 분양전쟁에 뛰어들엇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양열기 속에서 왕좌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10월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조감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뤄진다.전용 59, 75, 84㎡ 주택형으로 총 138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며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동탄신도시보다 낮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도보 5분 거리에 초교·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의 3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영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21개동이다. 전용 62~107㎡의 21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약 95%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설계된데다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용인 서천지구 5블록에 ‘힐스테이트 매미산’ 75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천지구 아파트 공급물량 중 마지막 물량으로 지하 1층, 지상 14~18층, 12개 동이다. 전용면적 84㎡와 97㎡로 구성되며 전 세대 남향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됐다. 행정구역상 용인이지만 생활권은 영통권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9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에 공급하는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84~95㎡의 아파트 74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시범단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복합화초 배정혜택 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상가 ‘카림 애비뉴 동탄’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뿐 아니라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세운 ‘모리빌딩’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분당, 일산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업용지가 부족한 동탄2신도시 최초, 최대의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오는 15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은 평택시 용이동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3블록에 오는 11월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설계이며, 지하1층, 지상15~22층 전용면적 75~119㎡ 총 761가구 규모다. 단지는 용죽지구 내에서도 가장 핵심지역에 위치할 예정으로 비전동 생활권과 신도심 생활권을 잇는 더블 생활권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KTX개통으로 강남 20~30분내에 도달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