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코스피 약세 속에서 빛나고 있다.

13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1.03%)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20선까지 떨어지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했지만 한국전력은 상승세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15조4384억원, 영업이익은 102.6% 증가한 3조1364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석탄 투입단가가 상승했음에도 원전이용률이 대폭 상승해 전체 연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력판매수입이 8.5% 증가하는 등 요금인상 효과도 여전히 실적 호조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