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이제훈에 의해 궁녀들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



13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은 합궁 전 수사 단서가 떠오른 이선(이제훈 분)이 갑자기 떠나자 홀로 방에 남았다.



절친한 벗이자 예진화자 신흥복(서준영 분)의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비밀 수사를 하던 이선은 흥복이 증거를 남긴 반차도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동궁전 별감 강서원(장은풍 분)를 찾아내지만 그가 흥복이 살해 된 그날 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범인의 정체가 미궁에 빠지자 흥복이 남긴 증거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며 시간이 필요했던 이선은 합궁일로 주어진 길일을 그냥 넘기면 안 되는지 최상궁(박현숙 분)에게 묻는다.



그러자 최상궁은 합궁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있어주는 것이 좋겠다면서 험한 궁살이를 혼자 이겨내고 있는 혜경궁 홍씨를 아껴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못해 혜경궁의 처소로 향한 이선은 옷깃을 푸르며 혜경궁을 바라보는데 최상궁은 해시(9시)라며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 말에 이선은 무엇을 깨달은 듯 "택일!"이라 외치며 "능행일은 택일하고 반차도는 미리 그리지."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혜경궁은 갑자기 무슨 말인지 묻는데 이선은 "강서원이 입번했으면 다음날 능행수가 쉴.."이라며 비밀수사에 대한 증거를 찾은 듯 보였다.



이선은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빈궁."이라며 황급히 뛰쳐나가는데 궁녀들은 놀라 이선을 부르고 혜경궁은 갑작스레 합궁을 거절당하자 망연자실했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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