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안과질환 임상 美 최고 권위자 영입
세계적인 안과 질환 임상 전문의가 루트로닉에 합류했다.

루트로닉은 14일 안과사업본부의 임상 전략위원장에 프라빈 두겔 애리조나 망막 컨설턴트 겸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 임상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겔 박사는 루트로닉의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의 세계 임상시험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이어 연령 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세계 임상시험도 준비할 계획이다.

루트로닉은 지난해 AM10의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허가를 한국과 유럽에서 받은 바 있다. 올 2월에는 국내에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허가도 추가했다.

황해령 대표는 "두겔 박사는 미국에서 망막 관련 질환 보험 청구건수 2위 의사로, 많은 환자들을 경험한 전문의"라며 "앞으로 글로벌 마케팅 임상을 비롯한 세계 의사들과의 소통에 실질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물론 중국 인도 한국 유럽 등 세계 망막학회에서 활동 중인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두겔 박사는 루트로닉과 함께 세계 망막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술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루트로닉의 치료술은 세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라며 "기존 치료술인 광응고술 레이저나 항체 주사제의 치료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겔 박사는 루트로닉이 허가받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물론, 앞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제와 의료기기 임상시험 컨설턴트로서 상용화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최근까지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바이엘의 아일리아는 물론 알콘의 치료 기기 임상에도 참여했다.

1999년부터 화이자 GSK 앨러간 제넨텍 리제네론 애봇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을 포함해 미국 국립안과연구소 등과 함께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연구 임상을 50개국 이상에서 진행했었다. 또 애리조나 망막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미국 내 권위자로 통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