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0월14일 오후 3시27분

OCI그룹 태양광 계열사 넥솔론이 필리핀 합작사에 26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업황 악화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채무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솔론은 필리핀 태양광업체인 퍼스트PV와의 합작계약을 해지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물기로 했다. 손해금액 238억원과 약 2년간의 이자 등 총 265억원 규모다. 배상금은 회생채권으로 처리돼 향후 법원의 조사·확정재판에서 변제율 등이 정해지게 된다.

넥솔론은 태양광 잉곳·웨이퍼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수영 OCI 회장의 두 아들이 2007년 설립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