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왼쪽)과 후원기업 대표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김성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들이 마련한 후원금 63억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모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GS 포스코 한화 코오롱 LS 삼양 풍산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둔기로 폭행당하던 3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 탑재된 '자동 구조 신고' 기능 덕분에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있게 됐다.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A씨와 20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한 공터에서 30대 C씨를 여러 차례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크게 다친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사회 선후배 사이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 두 사람은 C씨가 돈을 갚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범행은 C씨 차량의 자동 구조 신고로 발각됐다.A·B씨는 C씨의 도주 등을 막기 위해 차량을 C씨 차량 가까이 주차했고, 이 과정에서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C씨의 BMW 승용차에는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콜센터에 연결돼 구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머전시 콜(Emergency Call)' 기능이 탑재돼 있었다.자동으로 실행된 이머전시 콜은 안전상 이유로 실행 취소가 불가능하고, 차량 내 운전자 및 동승자가 콜센터 상담원의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으면 상담원은 비상 상황이라 판단해 가까운 구조기관에 사고 신고를 접수하게 된다.가해자의 차량과 접촉 사고 과정에서 차량 센서가 충돌을 감지한 C씨의 BMW는 콜센터로 자동 연결됐고, 이때 둔기의 둔탁한 소리와 C씨의 비명 등 이상함을 느낀 콜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소방 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집단 폭력 사태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 씨가 구속됐다. 윤 씨가 구속되며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두 명으로 늘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정우채 판사는 5일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윤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로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윤 씨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부지법에 난입해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등 시위대 폭력을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윤 씨는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윤 씨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북한에서 지령이 내려왔다"며 "그러자마자 민주노총과 더불어간첩당, 언론이 합심해 윤 대통령을 몰아내려 했고, 결국은 탄핵 국면까지 갔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 차원에서 현장에 나가자고 한 적이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광훈 목사와 나를 연관시켜서 선동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광훈 목사는 사랑제일교회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서부지법 사태는 전 목사나 사랑제일교회에서 선동한 결과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법원이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서부지법 집단 폭력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는 총 두 명으로 늘었다. 또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인 이모 씨는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한편 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5일 경찰에 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가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건 40대 이모씨에 이어 두 번째다.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 정우재 판사는 이날 오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씨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상황이 촬영된 유튜브 영상에는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윤씨의 모습이 담겼다.윤씨는 2022년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담임목사를 모욕하는 집회·시위를 벌인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이 사건 피고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앞서 구속된 특임전도사 이씨도 포함돼 있지만, 윤씨는 전 목사가 사태를 선동했다는 의혹을 부인했고, 이씨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도 없고,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한편, 서부지법에 난입해 이 과정을 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서부지검에서 기각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