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한국인 男성악가 1~3위 석권
지난 4~1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남성 성악가 세 명이 남성 성악 부문 1~3위를 휩쓸었다. 베이스 류지상(32·사진)이 1위에 올랐고 바리톤 이규봉(31)과 테너 김요한(30)이 그 뒤를 이었다. 류지상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수석으로 마쳤다. 독일 뮌헨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여성 성악 부문에서는 메조소프라노 임은경(30)이 2위로 입상했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는 20세기 최고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마리아 칼라스(1923~1977)를 기념하기 위해 1977년부터 열리고 있다. 피아노와 성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