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곡은 새로운 창작이 아니다. 헨델이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시절 초기 오페라에서 아라비아풍으로 작곡한 멜로디를 오라토리오에서 한 번 써먹고 다시 재탕한 것이다. 이탈리아어 ‘lascia’는 영어로 ‘let’의 의미도 되지만 ‘leave’에 더 가깝다. ‘울게 내버려 두소서’가 더 정확한 의미인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오류와 몰이해도 이 곡의 진실한 슬픔에서 비롯된 인기를 가로막지는 못한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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