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궁을 거부 당한 박은빈이 동궁전 상궁 박현숙에 매질을 했다.



14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에서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이 합궁 직전 사라진 이선(이제훈 분)에 분노해 동궁전 최상궁(박현숙 분)에 매질을 했다.



신흥복(서준영 분)의 살인사건을 비밀 수사하던 이선은 길일로 정해진 합궁일에 혜경궁 홍씨의 처소에 든다.



혜경궁 홍씨와의 합궁을 앞두고 이선은 반차도에 남긴 신흥복의 진범 증거가 강서원(장은풍 분)이 아닌 그날 그가 진짜 범인을 대신 해 섰다는 것을 눈치 챈다.



신흥복은 명부를 찾기 위해 혜경궁을 뒤로 한 채 도화서로 향하고 혜경궁은 합궁 직전 매몰차게 떠나는 이선의 뒷모습에 굴욕감을 느낀다.



혜경궁은 이선을 어린 시절부터 직접 키웠던 동궁전 최상궁에 회초리질을 하며 이선이 합궁까지 거부한 채 어딜 갔는지 묻는다.



최상궁은 모른다며 입을 다물고 혜경궁은 "동궁전에서 대체 무슨 모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라며 분노한다.



혜경궁의 매질이 계속되자 빈궁전 김상궁은 이선이 알게 되면 자신을 능멸한 것이라 여길 것이라며 동궁전 상궁에 대한 매질을 멈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혜경궁은 더욱 매서운 표정으로 "합궁의 날을 정하는 것은 왕실의 위엄을 세우기 위한 것, 중대사 중 중대사인데 이와 같은 차질을 빚었으니 이만한 벌도 아깝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상궁은 "그런 벌이라면 달게 받을 것."이라며 혜경궁의 화가 누그러질 때까지 모든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고 혜경궁은 알 때까지 달초를 하겠다며 더욱 거세게 최상궁에 매질을 했다.
리뷰스타 임지혜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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