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10명 가운데 4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의뢰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가운데 최근 5년 이내에 드라이버와 골프공을 산 적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 가운데 남성은 61.2%, 여성은 38.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 이어 50대 23.5%, 20대 12.5%, 60대 이상은 4% 순이었다. 젊은 층과 여성의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은 온라인으로 조사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34.3%, 인천·경기·강원 24.4% 등 수도권이 60%에 달했다. 월평균 소득은 300만~1000만원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500만~1000만원이 44.8%, 300만~500만원이 35.4%였다.

골프를 하는 목적은 친목과 사교가 52.6%로 가장 많았고 레저와 스포츠 활동의 일환으로 하고 있다는 응답도 41%로 나타나 골프가 사교를 위한 만남에서 운동 목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업을 목적으로 한 골프는 5.4%에 그쳤고 골프 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골프를 하는 사람은 1%에 불과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