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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충현의 ‘펀드노트’] 80편.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시장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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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 말은 로마 공화정 시대 군인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Gaius Julius Caeser)가 한 말이다.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사물을 봐야한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사람은 자기가 관심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장을 거시적으로 보는 능력은 성공투자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투자는 보편타당한 사고(思考)를 가진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고, 겪어보지 않은 사건과 잘 공감(共感)하지 못한다. 그 사건이 악재가 되어 시장을 회복할 수 없도록 망가트려도 그 과정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유능한 펀드투자자들은 자기가 보유한 펀드만이 아니라 관련펀드와 변수들을 두루 챙겨 투자에 활용한다.





    다양한 유형의 펀드들은 각자마다 특징과 장단점들을 갖고 있다.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펀드들은 상호 영향을 미쳐 수익률을 좌우한다. 펀드 간 유기적 상관계수(相關係數)를 통해 위험과 성과를 나눠 갖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한 분석을 통해 펀드투자를 하려는 합리적 투자자들은 펀드의 기본적 분석과 위험지표 뿐만 아니라 펀드를 둘러싼 경제상황이나 외부조건에 대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한다.





    만일 이를 무시하고 속칭 ‘몰빵’ 투자를 하거나, 주변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투자를 고집할 경우 돌발악재에 대처가 어려운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흩어진 블록을 모아 하나의 집합체를 만들듯, 펀드 간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노이즈(noise)도 하나로 모으면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신문기사의 정확한 의미가 행간에 숨어 있듯이, 투자시장의 거짓 없는 정보도 노이즈 속에 묻혀 있다. 눈에 보이는 지표가 전부가 아니다.





    최근 국내펀드시장은 가치주, 배당주, 중소형주펀드로 대표되는 투자트렌드가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열흘 붉은 꽃이 없고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펀드추세의 끝은 누구도 모른다. 이미 이들 펀드유형 중 몇몇 대표 펀드들에서 스스로 한계(예 : 편입할 기초 자산 부족으로 모집중단 등)를 드러내는 징조가 나타고 있다.





    “지나친 쏠림은 곧 평균화의 과정을 맞이할 것이다. 가격 순환논리에서 그간 뒤쳐진 펀드에 관심을 늘려라.”라고 필자의 귀에 대고 시장은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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