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쳐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쳐
배우 황은정이 자신의 쇼핑중독을 고백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배우 윤기원의 아내 황은정이 출연해 쇼핑 중독과 성형 중독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은정은 "전에 연극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 나보다 젊은 아가씨가 참 예쁘게 꾸미고 왔더라.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코디를 완벽히 하고 왔다"며 "그 모습을 보고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했던 것이다. 그래서 바로 근처 옷가게로 달려가 옷을 샀다. 그것이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 옷은 거의 없다. 대부분 내 옷이다. 천오백 벌 정도 된다"면서 "코디네이터가 따로 없기 때문에 스스로 옷을 구입하다보니 많아진 것도 있지만 매장 언니들의 '잘 어울린다'는 말에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거 같다"고 쇼핑 중독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또 "심할 때는 옷을 여러 벌 사다가 전세 보증금을 날려 결국 월세로 살던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