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화음 '7인 7색'
한국 중국 미국 등 각국의 바이올리니스트 7명이 한 무대에 선다.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7인의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이다.

2005년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부임한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비롯해 영화 ‘블랙스완’ OST에 참여해 미국 그래미어워드 후보에 오른 팀 페인, 미국의 주목받는 신예 벤저민 베일맨, 중국 출신의 단 주 등이 출연한다.

200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입상한 권혁주와 2012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다미,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 정상희까지 7명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더 텐션’이란 주제로 작곡가들의 대결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화려함의 사라사테와 서정적인 비에니아프스키의 곡으로 막을 올린 뒤 바이올린 연주의 새로운 세계를 연 파가니니와 그를 존경하던 ‘제2의 파가니니’ 에른스트의 곡을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과 영화 ‘시네마천국’,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맘마미아’의 삽입곡도 들려준다. 4만~10만원. (02)2658-3546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