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머는 15일(한국시간) 영국령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GC(파71·68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5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로 막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014 US오픈 챔피언인 카이머는 이날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에 2타 앞선 1위에 올랐다. 왓슨은 4언더파 67타를 쳤다. 카이머는 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브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낚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매킬로이가 2개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해 대타로 출전한 짐 퓨릭(미국)은 1오버파 72타를 기록, 최하위로 처졌다. 총상금 135만달러(우승상금 6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16일 2라운드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