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중국에 진출시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달 초 상하이와 베이징에 케이스위스의 대형 매장을 열었다. 내년부터 주요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출점을 확대해 2018년까지 중국 매장 250개,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구석구석 퍼진 이랜드차이나의 영업망을 십분 활용해 연간 30조원에 달하는 중국 스포츠 의류·잡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249개 도시에서 7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중국에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