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이 자유로운 스웨덴에서 흡연자의 설 자리가 줄어들 전망이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버스정류장, 놀이터, 야외 식당, 병원 출입구 등 실외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규제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웨덴은 연간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막으려고 2005년부터 식당과 실내 공공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해왔다.

북유럽에서 실외 공공장소 흡연 규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노르웨이와 핀란드다.

스웨덴 당국이 규제안 발의를 앞두고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는 공공장소 출입구, 70%는 버스정류장, 60%는 야외식당 흡연금지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