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농우바이오가 중국 채소종자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200원을 새로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종자업계의 중국시장 선두주자로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며 "중국 채소종자시장은 2020년 2조70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우바이오 중국법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197억원, 내년 매출액은 20% 증가한 237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농협인수에 따른 경영 비효율성 해소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4일 농협경제지주가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유통채널 이원화를 유지함에 따라 경영 비효율성 우려가 사라졌다는 분석.

그는 "내년 농우바이오 실적은 매출액 102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당근 매출 회복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