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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문만 나서면 등산로…거실창만 열면 단풍놀이…山 품은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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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힐스테이트 매미산
    용인 힐스테이트 매미산
    현관문만 나서면 등산로…거실창만 열면 단풍놀이…山 품은 아파트 쏟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경기 용인 서천지구에서 분양할 아파트 이름은 ‘힐스테이트 매미산’이다. 용인 기흥구에 있는 매미산은 해발 157m로 높지 않지만 기흥저수지를 따라 산책하기 좋다 보니 용인과 인근 수원 등에서 많이 찾는다. 분양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은 매미산뿐 아니라 아람산을 연계해 산행을 많이 한다”며 “단지를 나서면 매미산 등산로 입구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분양 아파트 중 단지 명칭에 산 이름이 들어가 있거나 산과 가까운 단지가 많다.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에다 등산이나 산행을 하기도 쉬워 수요자가 선호하는 입지로 꼽힌다. 친환경 단지로 인식되는 것도 장점이다.

    ◆산을 품은 지역 랜드마크

    현관문만 나서면 등산로…거실창만 열면 단풍놀이…山 품은 아파트 쏟아진다
    산이 가까운 단지의 공통점 중 하나는 규모나 가격 면에서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가 많다는 것이다. 북한산 인근에 있어 이름에 북한산이 들어간 ‘SK북한산시티’는 단지 규모가 서울 강북구에서 가장 큰 3830가구다. 서울 불광역 인근에도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북한산 래미안’ ‘북한산 푸르지오’ 등이 들어선다.

    인왕산이 들어간 ‘인왕산 아이파크’는 인근에서 가격이 가장 비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당 평균 1720만원으로 무악동(1560만원)과 인근 홍제동(1117만원)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다.

    청약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5월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인근에 공급된 ‘무등산 아이파크’는 808가구 모집에 1만여명이 청약해 평균 2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중순 분양에 나선 경남 양산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도 2000명 이상의 청약자를 모으며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양산의 대표 산인 오봉산이 근처에 있다.

    ◆산 인접한 분양단지 잇달아

    호반건설이 이달 중순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에서 분양할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855가구)도 산을 끼고 있다. 오산 지역 대표적 산인 필봉산이 근처에 있다. 아파트 부지에서 인접한 등산로 입구를 통해 필봉산 정상까지 바로 갈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광명역세권지구 4블록에서 공급하는 ‘광명역 파크자이’(875가구)는 서독산~가학산~구름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가깝다. 도덕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캠핑 시설도 갖춰져 있다.

    동원개발은 울산 범서읍 굴화리 장검지구에서 ‘문수산 동원 로얄듀크’(625가구)를 분양한다. 문수산 기슭의 쾌적한 환경을 갖춰 단지명에 문수산을 넣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일건설이 대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1457가구)은 궁산이 단지 옆에 있어 조망은 물론 산행도 가능하다. 궁산은 가파른 산행로가 없어 여유롭게 산행할 수 있다. 대원이 청주시 청원군 오창제2산업단지 2블록에서 공급할 ‘오창2지구 대원칸타빌’(592가구)은 단지 옆에 목령산이 있어 등산하기가 쉽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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