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토코페롤이 풍부하게 함유된 메도우폼시드오일이 35% 이상 들어 있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정말 좋습니다. 보습력이 뛰어난 시어버터와 올리브오일도 들어 있습니다. 7가지 유해화학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화장품 영업 경력만 16년째인 정재연 보배코스메틱 사장은 ‘이달의 으뜸중기제품상’을 받은 ‘네클라 시드버터 멀티케어 밤’에 대해 “입술 손 팔꿈치 눈가 발 등 건조한 모든 신체 분위에 사용할 수 있는 보습제”라며 “특히 가을 겨울철엔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꼭 갖고 다녀야 할 필수품”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월 이 회사를 차린 정 사장은 좋은 재료와 적합한 제형, 향기 등을 고르고 골라 올해 5월 알로에 진정젤을, 8월엔 멀티밤을 내놨다. 야심작인 멀티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름개선과 미백의 이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고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 보습·노화방지 효과

멀티밤은 최근 립밤, 핸드크림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이다. 네클라 시드버터 멀티케어 밤은 체온으로 녹여서 필요한 곳에 바르는 고체 형태다.

정 사장은 “화장품 업계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좋은 성분으로 만들지 않았는데도 브랜드가 유명하고 광고만 많이 하면 잘 팔리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내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원가가 좀 비싸더라도 올리브오일보다 효과가 좋은 메도우폼시드오일을 썼다. 메도우폼 씨앗에서 추출한 이 오일은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보습 코팅 피부유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정 사장은 “이 제품 하나면 핸드크림과 립밤, 헤어에센스 등을 따로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며 “최근 인기있는 외국 브랜드 멀티밤 용량이 15g이고 우리 제품은 30g인데도 가격은 2만원으로 같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향

네클라 멀티밤은 유아용 파우더 향을 담은 ‘쁘띠 파우더’와 상큼한 레몬 향이 나는 ‘시트러스 레몬’ 등 2종으로 나왔다. 현재 소셜커머스 쿠팡과 단독 판매계약을 맺고 개당 8900원에 할인판매 중이다. 정 사장은 “시트러스 레몬 향은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보습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직장인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네클라를 ‘고품질, 합리적 가격대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네클라는 ‘내추럴’과 ‘클리어’의 합성어로 ‘천연 소재로 만든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멀티밤에 이어 이달 말엔 네클라 크림 2종도 판매를 시작한다. 그는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내고 내년엔 10여종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20억원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의 으뜸중기제품’은 이메일 (art@hankyung.com)로 응모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 (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9월의 으뜸중기제품
△제니컴의 산업용 자외선센서 (042)862-3982
△매직에듀의 학습용 놀이매트 옐리매트 (02)2038-0080
△보배코스메틱의 네크라 시드버터 멀티케어 밤 (070)4814-8146
△보니아코퍼레이션의 블루투스 헤드셋 (02)547-7894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