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김포시지부 서명길 금융지점장, 금융권 첫 '경영지도사' 4개 분야 합격
농협은행 지점장이 금융권 최초로 경영지도사 네 개 분야에 모두 합격했다.

16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 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서명길 금융지점장(사진)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29회 경영지도사 시험에서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합격했다.

경영지도사는 중소기업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전문자격사다. 서 지점장은 2005년 재무관리, 2009년 마케팅, 2012년 생산관리 분야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경영지도사 4개 분야에 모두 합격한 사람은 김규한 KMTC아카데미 원장이 유일했다.

서 지점장은 1986년 농협은행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여신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재무 부문만을 심사해서는 중소기업 대출의 적정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기업 경영 전반을 알기 위해 네 분야를 모두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