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인천항 찾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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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 재벌 라인하트 만나
비즈니스·경제 현안 등 논의
비즈니스·경제 현안 등 논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비즈니스맨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에는 호주 최대 자원개발기업 핸콕프로스펙팅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났다. 라인하트 회장은 세계 1위 여성 부자로 꼽힌다.
15일 만남은 인천 내항에 입항한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사진)에서 이뤄졌다. 만찬을 겸한 비즈니스 미팅 형식이었으며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동행했다.
핸콕은 삼성그룹의 주요 고객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핸콕이 대주주인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설계·납품·건설)를 6조4113억원에 수주했다. 로이힐광산개발사업은 투자금만 1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개발 프로젝트다.
삼성그룹 차기 리더인 이 부회장은 한국을 찾은 핵심 고객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신뢰를 쌓는 기회로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에 앞서 13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더 월드’를 찾아 라인하트 회장과 면담했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의 지분 12.5%를 보유 중이다.
더 월드는 4만3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다. 콘도처럼 장기 분양하는데, 회원권 가격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동승한다.
남윤선/최진석 기자 inklings@hankyung.com
15일 만남은 인천 내항에 입항한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사진)에서 이뤄졌다. 만찬을 겸한 비즈니스 미팅 형식이었으며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동행했다.
핸콕은 삼성그룹의 주요 고객사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핸콕이 대주주인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설계·납품·건설)를 6조4113억원에 수주했다. 로이힐광산개발사업은 투자금만 1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개발 프로젝트다.
삼성그룹 차기 리더인 이 부회장은 한국을 찾은 핵심 고객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신뢰를 쌓는 기회로 활용했다는 후문이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에 앞서 13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더 월드’를 찾아 라인하트 회장과 면담했다. 포스코는 로이힐 광산의 지분 12.5%를 보유 중이다.
더 월드는 4만3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다. 콘도처럼 장기 분양하는데, 회원권 가격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동승한다.
남윤선/최진석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