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대원미디어가 올해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원미디어 실적은 파워레인저 등 주력 콘텐츠의 매출 감소 탓에 악화됐지만 올해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곤 시즌2’, 기존 캐시카우인 ‘유희왕’, ‘파워레이저’ 뿐만 아니라 ‘덴카이 나이츠’ TV 방송 시작으로 캐릭터 콘텐츠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2억원, 21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 등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대원미디어가 현재 중국 진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계약 성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원미디어는 지난 9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짱구는 못말려 터치랜드’는 중국의 교육용 게임 개발업체 ‘스카이 링크’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올해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등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지난 13일~1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국제영상콘텐츠박람회(MIPCOM 2014)’에 참여해 ‘곤(GON) 시즌1,2’ 등 자체 콘텐츠의 중국, 유럽 및 북미 지역 등 해외 수출을 추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