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화장품업체 코스온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좋고, 4분기는 더 좋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기대되는 업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석원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억원, 8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오산공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산공장 가동률은 25% 내외이며 4분기 중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예상했다.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122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 중국 환야그룹과 손잡고 색조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인데다 아모레퍼시픽으로의 물량 확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내년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39%, 214% 급증한 675억원, 81억원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또한 12%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