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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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서늘해지는 이맘때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겨울의 별미인 홍합은 가격이 저렴하고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각종 영양성분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숙취해소에도 그만이다.

서민의 식재료, 제철 맞은 홍합 찾아나선 채널A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 우리가 먹고 있는 홍합이 홍합이 아니라는 것.

이른 새벽 수산물시장에서 제작진은 원산지와 품목을 표시하는 란에 홍합이 아닌 '진주담'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진주담의 정체는 무엇일까. 여러 상인들에게 물었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진주담은 홍합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답했다.

한 양식장 주인은 "진짜 토종 홍합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지금 홍합이라고 알고 먹는 것이 진주담치"라고 말했다.

상인들이 진주담치라고 부른 것의 본래 이름은 바로 지중해담치였다. 지중해담치와 홍합은 엄연히 다른 품종이었다.

전문가는 "지중해담치는 외래종으로 생활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며 홍합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