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동반 내림세다.

1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1.41포인트(0.48%) 하락한 1만4666.9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지만 미국 내 양적완화 가능성 제기에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오전장은 미국 증시에 영향을 받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 전반을 지배했다. 리스크를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대폭 매물을 쏟아낸 것이 닛케이 지수 하락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부진 등으로 일본 증시 내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차익실현 욕구로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오며 상승 국면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18%) 내린 2352.18을, 대만 가권지수는 0.26% 떨어진 8610.8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만 0.59% 오른 2만3035.73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