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中 칭다오 진출…10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설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 세브란스 브랜드로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세운다.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은 17일 칭다오에서 장젠화 중국 하이킹그룹 회장과 칭다오 건강시티 프로젝트 지구 내 종합병원 건축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하이킹그룹은 중국 민영기업 500곳 중 187위, 칭다오 민영기업 중 2위에 올라 있는 회사로 중국 내 다이아몬드 가공 및 교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 농수산물, 기계설비,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타운 개발 등의 사업을 하며 13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세브란스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브랜드와 의료기술, 경영·정보기술(IT)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세브란스의 의료전문가 파견을 지원하고 중국 의료진 교육 및 건축설계 자문을 맡는다. 하이킹그룹은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자본·인프라를 제공하고 의료시설 및 장비 조달, 정부 인허가 문제 해결, 마케팅·광고 등을 담당한다.
종합병원은 건립 후 확장을 거쳐 2018년까지 3000병상을 갖춘 매머드급 종합병원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장기적으로 현물 출자 등의 방식을 통해 직접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료원장은 “세브란스가 보유한 130년 역사의 임상과 경영 노하우를 중국에 전파하면서 의료 한류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며 “세브란스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는 최초의 병원”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술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중국 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은 17일 칭다오에서 장젠화 중국 하이킹그룹 회장과 칭다오 건강시티 프로젝트 지구 내 종합병원 건축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하이킹그룹은 중국 민영기업 500곳 중 187위, 칭다오 민영기업 중 2위에 올라 있는 회사로 중국 내 다이아몬드 가공 및 교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 농수산물, 기계설비,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타운 개발 등의 사업을 하며 132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세브란스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브랜드와 의료기술, 경영·정보기술(IT)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또 세브란스의 의료전문가 파견을 지원하고 중국 의료진 교육 및 건축설계 자문을 맡는다. 하이킹그룹은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자본·인프라를 제공하고 의료시설 및 장비 조달, 정부 인허가 문제 해결, 마케팅·광고 등을 담당한다.
종합병원은 건립 후 확장을 거쳐 2018년까지 3000병상을 갖춘 매머드급 종합병원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장기적으로 현물 출자 등의 방식을 통해 직접 지분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료원장은 “세브란스가 보유한 130년 역사의 임상과 경영 노하우를 중국에 전파하면서 의료 한류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며 “세브란스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는 최초의 병원”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술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중국 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